안녕하세요, 일상의 시선입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와 인신매매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우리 정부가 여행경보 단계를 한층 상향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부 지역을 ‘여행금지 구역’으로 새로 지정하며, 국민들에게 신중한 방문을 당부했습니다.
① 캄보디아 내 ‘사기·감금형 인신매매’ 급증
외교부는 2025년 10월 21일,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온라인 취업사기·감금형 인신매매 조직의 활동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빠이린 등 일부 지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피해자들이 속속 구조되고 있습니다.
이들 조직은 SNS 구인광고나 채용사이트를 통해 “고수익 IT 직종”이나 “콜센터 운영 인력” 등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유인한 뒤, 현지에서 여권을 압수하고 강제로 불법 온라인 도박이나 전화사기에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②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 ‘적색’으로 상향
외교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Sihanoukville)과 빠이린(Pailin) 일대의 여행경보를 ‘적색경보(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또한 프놈펜 일부 지역은 기존의 ‘황색경보(여행 자제)’에서 ‘적색경보’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수개월간 불법체류자와 인신매매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③ 피해자 구조 현황 — 한인 40여 명 귀국 지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해, 지난 6개월간 불법감금 및 노동착취 피해자 약 40여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피해자들은 대부분 “구인 광고를 보고 갔다가 감금되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조직이 점점 지능화되고 있다”며 “SNS를 통한 유인, 채용 알선 명목의 송금 요구 등은 모두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④ 신종 범죄 수법 — ‘고수익 IT 일자리’ 가장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죄조직은 피해자를 모집할 때 “한국어 상담 가능”, “IT기술자 채용”, “비자·숙소 제공” 등의 문구를 사용해 안심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박 서버 운영, 보이스피싱 중계, 불법 환전 업무 등에 강제로 동원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일부 피해자는 이동 중에 여권을 빼앗기거나, 폭행·감금 상태에서 금품을 갈취당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는 주로 젊은 층뿐 아니라,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⑤ 정부 대응 — 현지 대사관 인력 확대·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캄보디아 대사관의 비상대응 인력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또한 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고용노동부, 법무부가 협력해 피해자 구제 및 재입국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사관은 24시간 긴급대응 전화를 운영 중이며, 피해자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하여 구조 작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경찰과의 공조수사로, SNS 상의 불법 채용광고 계정 차단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⑥ 여행 시 유의사항 및 정부 권고
- 캄보디아 시아누크빌·빠이린·프놈펜 일부 지역은 절대 방문 금지
- 정식 취업비자 없이 출국하거나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은 모두 주의
- 출국 전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최신 경보 단계 확인
- 현지 체류 중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대사관 또는 현지 경찰에 신고
정부는 “피해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개인의 판단에 의한 여행이나 취업 목적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여행사와 항공사에도 캄보디아 관련 상품 판매 시 주의 안내문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요청했습니다.
⑦ 국제 공조 및 향후 전망
캄보디아 정부 역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태국·말레이시아 등 주변국 경찰과의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불법 콜센터를 운영하던 중국계 조직원이 무더기로 검거되며, 국제 공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피해가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에게는 ‘해외 안전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출처: 외교부, 연합뉴스, KBS,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세계일보 (2025.10.21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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