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6년 1월 14일 (수요일)
편집: 일상의 시선
💱 핵심 요약
- 원달러 환율이 1473.7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3일 기준)
-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70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 지난해 말 외환당국 개입 효과가 보름 만에 약화되었습니다
- 엔화 약세, 해외 투자 증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 1500원대 재진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율이란 무엇인가요?
환율은 우리나라 돈인 원화와 외국 돈을 교환할 때의 비율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원달러 환율인데, 이는 미국 달러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 금액을 의미합니다.
💡 환율의 의미
환율이 오른다 = 원화 가치 하락
- 예: 1달러 = 1400원 → 1470원 (환율 상승)
- 같은 1달러를 사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합니다
- 즉,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환율이 내린다 = 원화 가치 상승
- 예: 1달러 = 1470원 → 1400원 (환율 하락)
- 같은 1달러를 사는 데 더 적은 원화가 필요합니다
- 즉, 원화의 가치가 올라간 것입니다
9일 연속 상승, 1470원대 재진입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473.7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은 0.1원 오른 1468.5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오후 12시 6분께는 1474.95원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환율 흐름
| 날짜 | 환율 (원) | 변동 |
|---|---|---|
| 12월 23일 | 1483.6 | 고점 |
| 12월 26일 | 1420대 | ▼ 외환당국 개입 |
| 12월 30일~1월 13일 | - | ▲ 9일 연속 상승 |
| 1월 13일 | 1473.7 | 1470원대 재진입 |
⚠ 주목할 점
지난해 말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환율이 142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그 효과가 보름 만에 약화되었습니다. 환율이 다시 개입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1500원대 재진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왜 환율이 오르고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환율 상승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 엔화 약세
일본 엔화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일 엔달러 환율은 장중 158.962엔까지 올라 159엔을 위협했습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적극 재정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원화와 엔화의 동조화
원화는 엔화와 움직임이 비슷한 경향이 있습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원화도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동조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2. 해외 투자 증가 (서학개미)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식을 사려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므로 달러 수요가 늘어나 환율이 오릅니다.
특히 새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3.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95%에 달합니다. 한 달 전 68%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달러 자산의 매력이 커져 달러 가치가 올라갑니다.
4. 지정학적 불확실성
미국의 베네수엘라 관련 강경 발언, 그린란드 발언,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등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5. 달러 실수요 매수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기업들의 해외 투자 자금 수요 등 실제 경제 활동을 위한 달러 수요도 환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환율 상승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 오르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부정적 영향 (국민 입장)
🛒 수입 물가 상승
- 식료품: 밀가루, 식용유 등 수입 농산물 가격 상승
- 에너지: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비용 증가
- 소비재: 수입 의류, 전자제품 가격 인상
- 외제차: 벤츠, BMW 등 수입차 가격 상승
✈ 해외여행 비용 증가
- 해외여행 경비가 늘어납니다
- 달러당 70원 이상 비싸진 셈입니다 (1400원 → 1470원)
- 100만원 환전 시 약 5만원 더 필요합니다
🛍 해외 직구 부담
-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구매할 때 비용 증가
- 같은 가격이어도 원화로 환산하면 더 비쌉니다
✈ 항공업계 타격
-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연료비가 모두 달러로 결제됩니다
- 환율이 오르면 항공사의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 결국 항공권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 영향
📈 수출 기업 실적 개선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
- 현대차, 기아: 자동차 수출 수익 증가
-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수출 이익 증가
-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수혜
수출 기업들은 달러로 제품을 팔고 원화로 환산하므로 환율이 높을수록 매출이 늘어납니다.
💰 외화 자산 보유자
- 달러 예금, 달러 채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익
- 해외 부동산, 해외 주식 투자자들도 환차익 발생
🎬 엔터테인먼트 업계
- HYBE, SM, JYP 등 K팝 기획사들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 환율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 전망
전문가들은 고환율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단기 전망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 둔화와 역내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지고,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 관련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500원대 재진입 가능성
시장에서는 1500원대 재진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도 있어 급격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금통위 메시지 주목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50% 동결을 예상하며 환율시장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통화정책 문구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의 톤이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유승 SK증권 연구원도 "한은이 환율 변동성뿐 아니라 높아진 레벨 수준 자체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도 환율을 고려한 동결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실생활 대응 전략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 환전 시기 조절: 급하지 않다면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 카드 활용: 현금 환전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여행지 변경 고려: 달러권 대신 동남아시아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외 직구를 하는 경우
- 구매 시기 조절: 급하지 않은 물건은 환율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 국내 제품 비교: 환율이 높을 때는 국내 제품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 할인 행사 활용: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노리세요
투자자의 경우
📊 수출주 관심
환율 상승 수혜를 받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자동차: 현대차, 기아
- 조선: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 엔터: HYBE, SM, JYP
- 2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 달러 예금 고려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달러 예금이나 달러 채권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환율은 예측이 어려우니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수입 물가 대응
- 장보기: 수입 농산물 대신 국산 농산물 선택하기
- 소비 절약: 불필요한 수입 제품 구매 자제
- 대체재 찾기: 비싼 수입품 대신 저렴한 국산품 활용
외환당국의 대응
정부와 한국은행은 환율 안정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시장 개입
지난해 말 외환당국은 환율이 급등하자 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1420원대까지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보름 만에 약화되면서 추가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환 수급 대책
정부는 외환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금통위 메시지
한국은행은 고환율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최근 1400원 후반의 환율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큰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르는데 환율도 오르는 이유
보통은 주식시장이 좋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면서 환율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도 환율이 오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
- 외국인 매도: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보다 오히려 일부 매도하고 있습니다
- 해외 투자 증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 엔화 약세 동조: 엔화 약세에 원화도 동조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로벌 요인: 미국 금리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의 영향이 큽니다
금융권에서는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간 상관관계가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관련 문의처
| 기관명 | 전화번호 | 업무 내용 |
|---|---|---|
| 한국은행 | 1588-9999 | 환율 정책 문의 |
| 외환은행 콜센터 | 1588-1100 | 환전 및 송금 상담 |
| 금융감독원 | 국번없이 1332 | 외환 거래 관련 민원 |
※ 출처 및 저작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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