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 한파 지속 - 19개월째 감소, 일자리 찾는 젊은이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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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한파 지속 - 19개월째 감소, 일자리 찾는 젊은이들의 고민

urbanin 2025. 12. 11. 07:55

발행일: 2024년 12월 11일 (목요일)
편집: 일상의 시선

⚠ 심각한 현실

청년층 취업자 17만7000명 감소 - 37개월 연속 감소세
청년 고용률 44.3%로 19개월 연속 하락
제조업·건설업 침체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
60세 이상은 33만명 증가, 세대 간 고용 격차 심화
20대 '쉬었음' 인구 14.5% 증가

청년 고용, 무엇이 문제인가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즘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 그리고 자녀의 취업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12월 10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는 22만5000명 늘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오히려 17만7000명이나 줄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감소세가 이번 달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청년 취업자 감소는 무려 37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 숫자로 보는 청년 고용 현실

구분	수치	전년 대비
청년층 취업자	348만4000명	-17만7000명
청년 고용률	44.3%	-1.2%p
청년 실업률	5.3%	-0.2%p
감소 지속 기간	37개월 연속

🚨 주목할 점
청년 고용률 44.3%는 2020년(42.4%) 이후 11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취업을 포기하거나 쉬고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연령대별 극명한 차이

11월 고용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령대별 극명한 차이입니다. 청년층은 줄고, 고령층은 늘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 연령대별 취업자 증감

연령대	증감 인원	특징
15~29세 (청년층)	-17만7000명	37개월 연속 감소
30대	+7만6000명	증가
40대	-9000명	감소
50대	+2000명	소폭 증가
60세 이상	+33만3000명	대폭 증가

청년층이 17만7000명 줄어든 반면, 60세 이상은 33만3000명이나 늘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있지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 20대 세부 현황

20대를 전반(20~24세)과 후반(25~29세)으로 나눠보면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20대 전반: 고용률 하락, 대학 재학 중이거나 취업 준비로 경제활동 참여율 낮음
20대 후반: 핵심 취업 연령대이지만 고용률 감소세,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주요 원인
공통점: 제조업·건설업 같은 좋은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취업 기회 감소

산업별 고용 현황 -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다

청년 고용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던 산업들의 침체입니다.

📉 제조업 - 17개월 연속 감소

제조업 취업자는 43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1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입니다.

제조업이 중요한 이유:

청년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이고 높은 임금의 일자리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많아 복지혜택이 좋음
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정규직 비율이 높아 고용 안정성 확보

감소 원인: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감소
중국 등 해외 경쟁 심화
자동화·AI 도입으로 인력 수요 감소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진

🏗 건설업 - 19개월 연속 감소

건설업 취업자는 13만1000명이나 줄어 1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 원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규 건설 현장 감소
높은 금리로 인한 건설 투자 위축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

🍴 숙박·음식점업 - 4개월 만에 감소 전환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8~10월 증가세를 보였던 숙박·음식점업이 11월 다시 2만2000명 감소했습니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소비쿠폰 지급이 종료되면서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증가한 산업

반면 일부 산업에서는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산업	증가 인원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28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6만3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6만1000명

💡 문제점
증가한 산업 대부분이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제조업·건설업에 비해 낮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줄고, 상대적으로 조건이 열악한 일자리만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쉬었음' 인구 증가 - 청년들은 왜 포기할까?

더 걱정스러운 것은 취업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쉬었음' 인구 현황

11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4000명(5.1%)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11월 기준 최대치입니다.

연령대별 '쉬었음' 인구 증가율:

60세 이상: 11만명 증가 (10.6% 증가)
20대: 7000명 증가 (14.5% 증가)
30대: 31만4000명으로 역대 11월 중 최대

❓ '쉬었음'이란?

'쉬었음'은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도 특별한 분류입니다.

일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으며
가사, 육아, 학업 등 특정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

쉽게 말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 청년들이 '쉬는' 이유

1. 취업 포기

수십 번 지원해도 불합격
스펙 쌓기에 지쳐 잠시 쉬기로 결정
계속되는 실패에 자신감 상실

2. 번아웃(Burnout)

학업, 자격증, 어학 공부 등에 지침
정신적·육체적 피로 누적
재충전 시간 필요

3. 원하는 일자리 부족

대기업·공기업만 지원하다 시간 경과
중소기업은 근무 조건이 열악해 꺼림
적성에 맞는 직업 찾기 어려움

4. 경제적 여유

부모의 경제적 지원으로 당장 일하지 않아도 됨
급하지 않으니 좋은 기회 기다리기

구직 단념자도 증가

'쉬었음' 인구와 별도로 '구직 단념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구직 단념자란?

구직 단념자는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 가능한 상태이지만, 노동시장 사유로 구직을 하지 않는 사람 중 최근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11월 구직 단념자는 3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구직을 단념하는 주요 이유:

전공·경력·기술 불일치: 내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음
학력·연령·성별: 차별을 느껴 지원조차 포기
임금·근로조건: 일자리는 있지만 조건이 너무 열악
육아·가사: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려움

청년 실업의 숨겨진 진실 - 확장실업률

공식 실업률만으로는 청년 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다 파악할 수 없습니다.

📈 확장실업률이란?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공식 실업자 외에도 다음을 포함합니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더 일하고 싶은 단시간 근로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잠재 취업 가능자, 잠재 구직자)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14.7%로, 공식 실업률 5.3%의 거의 3배에 달합니다.

구분	비율
청년 실업률	5.3%
청년 확장실업률	14.7%

⚠ 의미
청년 7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했거나, 일은 하지만 더 많이 일하고 싶어 하는 상황입니다. 공식 실업률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청년 고용 위기, 왜 심각한가?

청년 고용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미래와 직결됩니다.

🏚 개인적 차원

1. 경력 단절

취업이 늦어질수록 경력 쌓기 어려움
나이가 들면서 취업 기회 더욱 감소
경제적 자립 지연

2. 정신적 스트레스

자존감 하락
불안과 우울증 증가
사회와 단절감

3. 생애 소득 감소

평생 벌어들일 수 있는 총소득 감소
노후 준비 어려움
결혼·출산 포기로 이어짐

🏭 사회적 차원

1. 경제 성장 둔화

생산가능인구의 경제활동 참여 감소
소비 위축으로 내수 경기 침체
세수 감소로 재정 악화

2. 저출산 심화

경제적 불안정으로 결혼 연기
출산 포기 증가
인구 감소 가속화

3. 사회적 비용 증가

실업 급여 등 복지 지출 증가
청년 지원 프로그램 비용 부담
잠재 성장률 하락

정부와 기업의 노력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정부 지원 정책

1.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960만원 지원
6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지급
신청: 고용24 홈페이지 (www.work.go.kr)

2. 국민취업지원제도

저소득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최대 6개월) 구직촉진수당 지급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직업훈련 기회 제공
문의: 고용센터 (국번없이 1350)

3. 청년 내일채움공제

중소·중견기업 취업 청년에게 목돈 마련 지원
2년형: 1200만원, 3년형: 3000만원 만기 지급
기업·정부·청년이 공동 적립

4. K-디지털 트레이닝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교육
무료 교육에 훈련 수당 지급
취업 연계 지원

🏢 기업의 변화

일부 기업들은 청년 채용을 확대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채용 절차 간소화: 스펙 초월 채용, AI 면접 도입
워라밸 개선: 주 4일제, 재택근무 확대
복지 확대: 주택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인턴 정규직 전환: 인턴 경험 후 정규직 채용 확대

청년 구직자를 위한 실전 조언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자녀의 취업을 돕고 싶은 부모님들을 위한 실질적 조언입니다.

✅ 취업 준비 전략

1. 목표 설정과 계획

대기업만 고집하기보다 중견·중소기업도 고려
업종과 직무를 명확히 정하기
단계별 목표와 일정 수립

2. 실무 경험 쌓기

인턴십, 아르바이트로 경력 만들기
프로젝트 경험, 공모전 수상 실적
자격증보다 실무 능력 중요

3. 네트워크 구축

직무 관련 커뮤니티 활동
선배, 동문 네트워크 활용
멘토 찾기

4. 유연한 사고

첫 직장이 평생 직장이 아님을 인식
일단 취업 후 이직 전략 고려
스타트업, 벤처기업도 좋은 기회

💡 활용할 수 있는 자원

1. 고용센터 (워크넷)

무료 취업 상담 및 직업훈련
일자리 정보 제공
이력서·면접 컨설팅
전화: 국번없이 1350
사이트: www.work.go.kr

2. 청년센터 (청년공간)

각 지역별 청년 지원 센터
취업·창업 컨설팅
네트워킹 공간 제공

3. 온라인 플랫폼

사람인, 잡코리아: 채용 정보
링크드인: 외국계·IT 기업 채용
원티드: 스타트업·성장 기업
점프: 신입 채용 정보

👨‍👩‍👧‍👦 부모님이 도와줄 수 있는 일

1. 정서적 지원

압박보다는 격려와 응원
실패를 비난하지 말고 위로하기
자녀의 선택 존중하기

2. 실질적 도움

경제적 부담 줄여주기
인맥 활용해 정보 제공
면접 연습 상대 되어주기

3. 주의할 점

다른 집 자녀와 비교하지 않기
본인의 기준 강요하지 않기
과도한 간섭 피하기

전문가 전망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
"제조업과 건설업 회복 없이는 청년 고용 개선이 어렵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정부 지원 정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구조 전환과 신산업 육성이 필요합니다."

노동 연구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시장에서 제공되는 일자리 간 미스매치가 심각합니다. 직업훈련 개선과 기업의 근무 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 주요 문의처

기관명	전화번호	주요 업무
고용센터	국번없이 1350	취업 상담, 직업훈련
청년센터	지역별 상이	청년 종합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350	구직촉진수당 신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357	청년 내일채움공제

📌 마무리 안내

청년 고용 한파가 37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업·건설업 같은 양질의 일자리는 줄고,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청년 구직자분들께:
✓ 좌절하지 마세요. 당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하세요
✓ 대기업만 고집하기보다 다양한 기회를 찾아보세요
✓ 실무 경험과 네트워크가 스펙보다 중요합니다

부모님들께:
✓ 자녀에게 정서적 지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 비교와 압박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세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세요

💪 포기하지 마세요.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