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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 - 안전관리 부실 논란 확산

urbanin 2025. 11. 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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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편집: 일상의 시선


💔 참사 개요

  • 2025년 11월 6일 오후 2시 2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붕괴했습니다
  • 철거 작업 중이던 근로자 9명이 매몰되었습니다
  • 사고 초기 2명 구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3명, 사망 추정 2명입니다
  • 나머지 2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추가 붕괴 위험으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는 어떻게 발생했나요?

11월 6일 오후 2시 2분,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동이 중지된 기력발전 5호기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기 위한 준비 작업 중에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 사고 현장 상황

붕괴된 구조물:

  • 높이: 약 60m (약 20층 건물 높이)
  • 준공 연도: 1981년
  • 가동 중단: 2021년 (40년 수명 완료)
  • 철거 작업 시작: 2025년 10월

작업 내용:

  • 발파를 통한 철거를 위한 취약화 작업 진행 중
  • 보일러 타워가 쉽게 무너지도록 25m 높이에서 기둥 절단
  • 구조물 사이사이의 지지 기둥을 잘라내는 작업

시공업체:

  • 원청: HJ중공업 건설부문
  • 하청: 코리아카코 (발파 전문업체)

⚠ 취약화 작업이란?
발파 철거 시 구조물이 계획된 방향으로 무너지도록 미리 기둥과 벽체를 절단하는 사전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구조물의 안정성이 크게 약해지므로 세밀한 안전관리가 필수입니다.


피해 상황과 구조 활동

사고 발생 직후부터 소방당국이 총력을 기울여 구조 작업을 진행했지만,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 매몰자 현황 (11월 11일 기준)

구분 인원 상태
초기 구조 2명 중상, 병원 치료 중
확인 사망 3명 40대, 50대, 60대 남성
사망 추정 2명 위치 확인, 접근 불가
실종 2명 위치 미확인

⏰ 구조 작업 경과

11월 6일 (사고 당일)

  • 14시 2분: 보일러 타워 붕괴
  • 14시 18분: 소방당국 현장 도착
  • 14시 56분: 소방대응 1단계 발령
  • 15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부산·대구·경북·경남 특수대응단 투입)
  • 15시 23분: 2명 구조 완료
  • 16시경: 매몰자 2명 위치 파악

11월 7일 (사고 다음날)

  • 04시 53분: 첫 사망자 발생 (44세 남성, 팔이 낀 채 발견되었으나 구조 실패)
  • 07시 34분~08시 52분: 매몰자 3명 추가 발견
  • 사망자 2명 추가 확인 (총 3명 사망)

11월 9일

  • 오전: 첫 사망자 시신 수습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현장 방문, 사과
  • 4·6호기 해체 결정 발표

😢 가슴 아픈 구조 실패 사례

사고 1시간여 만에 발견된 44세 남성 근로자는 팔 부위가 구조물에 낀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의식이 있었고, 소방대원들은 12차례 이상 직접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의료진은 진통제를 투여하고 물을 공급했으며, 보온 조치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었고, 7일 새벽 의식을 잃은 뒤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 추정 사인
소방 지도 의사는 혈전으로 인한 패혈전증, 전해질 이상, 복강·흉부 손상에 따른 내부 출혈 등을 사인으로 추정했습니다.


왜 구조가 이렇게 어려운가요?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는 데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 구조 작업의 어려움

1. 추가 붕괴 위험

  • 무너진 5호기 양옆에 4호기와 6호기가 있음
  • 4·6호기도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어 기둥이 잘린 상태
  • 진동이 발생하면 추가 붕괴 가능성
  • 대형 크레인 5대를 투입했으나 활용 제한

2. 복잡한 구조물

  • 보일러 내부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
  • 철골과 콘크리트가 뒤섞여 있음
  • 무너진 잔해가 층층이 쌓여 있음

3. 기상 조건

  • 울산 해안가의 차가운 바닷바람
  • 체감온도 하락으로 구조 여건 악화
  • 야간 작업의 시야 제한

4. 접근성 문제

  • 매몰자 위치까지 구조대원 접근 어려움
  • 좁은 공간에 장비 투입 불가
  • 산소 공급과 응급처치 어려움

🔧 투입된 구조 장비와 인력

  • 대형 크레인 5대
  • 음향 탐지기
  • 열화상 카메라
  • 내시경 장비
  • 구조견
  • 중앙119구조본부
  • 4개 시도 특수대응단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안전관리 부실 논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지적되는 문제점들

1. 하청 구조의 문제

  • 원청(HJ중공업) → 하청(코리아카코) 구조
  • 하청업체에 위험 작업 전가
  • 안전관리 책임 소재 불명확
  • 일용직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2. 설계와 안전관리

  • 취약화 작업의 적절성 검토 미흡
  • 구조 안전성 진단 부족
  • 동시 다발적 기둥 절단의 위험성 간과
  • 비상 대피 계획 불충분

3. 감독과 점검

  • 고용노동부의 정기 안전점검 실효성 의문
  • 위험 작업에 대한 사전 승인 절차 미흡
  • 현장 안전관리자 배치 적정성

4. 노후 시설 철거

  • 40년 이상 된 구조물의 특성 고려 부족
  •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부식과 노후화
  • 예상치 못한 구조적 취약점

정부와 국회의 대응

참사 발생 후 정부와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고용노동부 장관 현장 방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월 9일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주요 발언:

  • "사고 발생 후 75시간이 지났음에도 추가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해 가족과 국민께 사고 수습 책임자로서 송구스럽다"
  • "사고 발생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고, 구조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를 위해 4·6호기 해체를 결정했다"

🔨 4·6호기 해체 결정

추가 붕괴 위험을 제거하고 안전한 구조 작업을 위해 양옆 타워를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4호기와 6호기를 동시 해체하는 방안 검토
  • 발파·해체·구조 작업 병행 계획
  • 전문가들과 숙의하여 최종 방법 결정 예정
  • 추가 사고 방지에 최우선 순위

🏛 국회와 정치권 반응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 "이른 시간 내 작업자들이 구조되길 바라며 치료받고 계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
  •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여야는 산업 안전 강화를 위한 입법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이번 참사를 교훈 삼아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합니다.

🛡 필요한 개선 방안

1. 안전 기준 강화

  • 노후 시설 철거 시 구조 안전성 평가 의무화
  • 취약화 작업 시 단계별 안전 점검 강화
  • 위험 작업 사전 승인 절차 강화
  • 안전관리자 배치 기준 상향

2. 하청 구조 개선

  •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 강화
  • 하청업체 선정 시 안전 역량 평가
  • 일용직 근로자 안전교육 강화
  • 적정 공사 기간과 인력 확보

3. 감독 체계 정비

  • 고용노동부 안전감독관 인력 확충
  • 위험 작업 현장 수시 점검
  • 안전 위반 시 엄중 처벌
  • 공공기관 발주 사업 안전 기준 강화

4. 비상 대응 체계

  •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매뉴얼 마련
  • 구조 장비와 인력 사전 배치
  • 비상 연락망과 대피 체계 구축
  • 정기적인 비상훈련 실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산업 현장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추모와 관심

  •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위로
  • 매몰자 구조를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응원
  •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 안전 의식 제고

  • 산업 안전의 중요성 인식
  • 주변 공사 현장의 안전 상태 관심
  • 위험 상황 발견 시 적극 신고

📢 제도 개선 요구

  • 산업안전 관련 법규 강화 촉구
  • 공공기관의 모범적 안전관리 요구
  • 하청 구조 개선을 위한 목소리

📞 관련 문의 및 신고

기관명 전화번호 업무 내용
고용노동부 국번없이 1350 산업안전, 노동 상담
산업안전보건공단 1644-4544 안전보건 교육·상담
안전신문고 국번없이 110 안전사고 위험 신고
소방청 (긴급) 119 화재·구조·응급

💭 마무리 말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낳은 비극입니다.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었을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매몰되어 있는 분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참사가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노동자의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 출처 및 저작권 안내
본 기사는 연합뉴스, 뉴시스, KBS, MBC 등 주요 언론사의 보도 내용과 고용노동부, 울산소방본부의 공식 발표 자료를 참고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모든 내용은 원문을 직접 인용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다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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